[소상공인]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소상공인]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 정선희
  • 승인 2014.09.2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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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굿모닝충청 정선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전문위원]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다 보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원칙들이 쌓여간다. 몇 번의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다보면 나름의 원칙은 이젠 사업을 진행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성공의 경험이 쌓여갈수록 이 원칙들은 고정관념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첫 사업에서 성공한 이후 사업 환경이 바뀌었을 때, 혹은 두 번째 사업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얼마전 만난 나들가게 사업주도 점포인수 후
전문가의 도움으로 매출이 두배 성장
돈벌기 위해 노력하고 전문가 알아보는 안목 "키운다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지만, 요즘 업종별 라이프 사이클이 평균 3~5년임을 감안한다면 사업 환경은 점차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내가 모든 것을 경험하고 습득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런 경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도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에 맞게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인에 맞게 컨설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지원정책은 크게 물적지원과 컨설팅지원으로 구분된다. 컨설팅이나 교육을 받은 후 자금지원을 연계하거나, 소상공인협동조합활성화지원, 초기의 나들가게 등과 같이 두가지방법을 병행하여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상공업계에서 컨설팅은 아직 낯설다.

소상공인에게 인기가 있는 정책은 컨설팅지원보다는 물질적 지원이다. 컨설팅위주로 지원되는 e- 나들가게 지원이 인기가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사업주의 마인드에 따라 컨설팅지원은 물질적지원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얼마 전 만난 나들가게 사업주도 점포 인수 후 전문가의 도움으로 매출이 두배 성장하였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매출이 반토막이 나는 상황에서 두배성장은 정말 놀라운 결과다. 이 점포의 사업주는 나들가게를 인수받은 후 두차례의 나들가게 사후관리를 받았다.

이 점포의 입지적 특성은 오피스가를 앞에 두고 뒤편으로 주거상권을 끼고 있으며, 사업주는 과거 동종의 사업을 운영하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운영적 측면에서는 그동안 주거상권의 고객을 주고객으로 영업하였다. 그러나 사후관리를 통해 오피스 상권까지 범위를 확장시켰다.

오피스상권내 고객을 끌기 위해 차류의 보강 등 고객층에 맞는 상품으로 구색을 갖추었고, 점포 내 외부의 진열상태를 개선하였다. 공산품류와 식품류, 기호품과 필수품류를 구분하여 연관상품은 품목별로 진열하였다. 고객이 들어왔을 때 묻지 않고도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점포내 진열방법을 개선하여 고객 눈높이를 넘지 않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매장이 넓어보이게 되었고, 상품은 품목별로 소량만 진열하여 진열상품의 종류는 늘리고, 매장은 단순화시켰다. 그러자 일매출이 두배로 껑충 뛰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상권내에서 점포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잇는 실현방법을 찾아내었다. 사업주는 전문가를 알아보는 안목을 갖고 있었고, 전문가가 제시해준 방법을 실천하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었다.

일선에서 보면 전문가를 활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에 도움을 받은 사례가 많다.
또한 전문가는 사업주보다 사업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전문가의 사업 노하우를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도 있다.

사업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고, 사업주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발짝 더 나아가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전문가를 알아보는 안목을 키운다면 멋진 사업가가 되어 돈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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