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카드수수료 인하’ 딜레마… “공정 가장한 불공정 보도”
〈중앙일보〉 ‘카드수수료 인하’ 딜레마… “공정 가장한 불공정 보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1.2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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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자 중앙일보 보도>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중앙일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침에 대해 발목을 잡고 나섰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카드 수수료를 내렸다지만,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풍선효과’를 일으켜 다른 쪽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매체가 내세운 다른 쪽은 카드사 노조다. “총파업을 불사한 대정부 투쟁으로 싸울 것”이라는 카드사 노조 협의회의 반발을 앞세우며,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는 논거를 폈다. ‘풍선효과’로 인해 문재인 정부가 당장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는 식의 보도다.

틈새를 찾아 겉으로는 균형감 있는 공정보도 패턴의 모양새를 갖춘 듯 했지만, 정작 틈새를 비집고 정부 정책을 교묘하게 비트는 데 방점을 찍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여론조사 전문가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는 “가장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다가서야 하는 것이 정치고, 바야흐로 지금은 '공생의 시대'다”라며 “이런 류의 기사 논조가 과연 적절하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촛불혁명의 시대를 거쳐 숙성되고 단련된 국민의 정치의식을 얕잡아보는 듯 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정부가 잘못한 것은 날카롭게 비판하되, 잘한 것과 방향이 적절한 것은 선의로 받아들이자”라고 경고성 충고를 던졌다.

한편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카드 수수료 인하를 ‘잘했다’고 평가한 긍정여론은 과반을 훌쩍 넘은 반면 잘못된 정책이라는 여론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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