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고인을 바보로 만드는 ‘드루킹’, 장난 하냐?”
류여해 “고인을 바보로 만드는 ‘드루킹’, 장난 하냐?”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1.29 1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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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돈을 주지 못했고, 차(茶)를 전달했을 뿐이다. 고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돈이라서 안 받았다기보다 액수가 본인 생각보다 적어 실망한 표정이라 줄 수가 없었다.”

故 노회찬 의원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29일 법정에서 내뱉은 주장이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그는 “당시 2천만 원 정도를 지원해주겠다고 했지만 노 전 의원이 손사래 치며 거절했고, 건네주지 못한 채 노 전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제 방을 나갔다"며 “돈이 아니라 차(茶)를 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노 전 의원이 2천만 원을 거절해 관계가 안 좋아진 상태이고,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 (쇼핑백 안에) 돈이 아닌 '느릅차'를 넣어서 줬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액수가 예상보다 적어 거절했을 뿐이지 노 전 의원이 돈을 싫어하지는 않았다는 듯한 뉘앙스로, 노 전 의원을 두번 죽이는 아주 고약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이 재판을 코미디로 만들고 고인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며 “그럼 노 의원이 차를 받고서도 돈 받은 걸로 알고 고민하다가 자살했다는 것이냐”고 버럭 격분했다. 당장 신발을 벗어던지고 달려가 멱살이라도 잡아 족칠 것만 같은 특유의 퍼모먼스라도 펼칠 표정이다.

그리고는 “나중에 저승에서 망인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냐”며 “고인과 국민을 상대로 장난 좀 치지 마라”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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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2 2018-12-04 11:05:56
"아주 고약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기자가 무슨 기사를 쓸 때 자기 생각 팍팍 넣어서 쓰냐?
그냥 그랬다고 해라. 고약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는 둥의 말투 거슬린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신발을 벗어던지고 달려가 멱살이라도 잡아 족칠 것만 같은 특유의 퍼모먼스라도 펼칠 표정이다."
방금 류여해 페북 봤는데 무슨 표정? 기사를 뭐 이렇게 경우 없게 쓰냐....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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