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역시 홍준표는 (여당의) X맨 같다”
류여해 “역시 홍준표는 (여당의) X맨 같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2.0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계파정치 종식을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우며, 자신을 친박∙비박도 아닌 유일한 중립 후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홍준표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중립 의원은 없다”라고 들이대면서 때 아닌 친박∙비박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친박∙비박 프레임으로 몰아감으로써 파생되는 정치적 이득을 꾀해보려는 홍 전 대표의 노림수가 깔린 전략적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 전 대표의 '천적'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3일 “자유한국당에는 이제 친박∙비박이 없다”며 “친박∙비박이 있었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홍이 강제 출당시킬 때 누구 한 사람 결사 반대를 했어야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한국당에 친박 논의는 분탕질이라 본다”며 “현재 한국당 내부를 친박∙비박으로 나누는 프레임이 무의미하다는 걸 잘 알고 있는 홍 전 대표가 여당보다 나서서 그런 프레임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전에도 친박∙비박 프레임으로 사당화를 도모하고 친홍세력을 만들더니, 또 다시 친박∙비박을 내세워 실제로는 복당 배신파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며 “무엇보다도 자유한국당을 철 지난 적폐 대상으로 보게 만드는데 홍준표가 나팔수로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여당이 내심 가장 좋아할 일을 홍준표가 하고 있다”며 “X맨이 맞는 것 같다, 홍준표는...”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나 의원 외에 김영우 김학용 의원(비박계)과 유기준 유재중 의원(친박계)이 출마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