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관련 KBS와 중앙일보 보도… “지극히 편향적”
이재명 관련 KBS와 중앙일보 보도… “지극히 편향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12.05 00:0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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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대표기자가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의혹을 물고늘어지듯 집중 보도하고 있는 KBS와 중앙일보의 기사와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된 보도태도를 꼬집고 나섰다.

그는 3일 먼저 KBS가 지난달 30일 “보건소장이 감옥 가기 싫다고 했다”라고 했던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의 발언을 인용, 보도한 것을 두고 “마치 불법적 지시를 보건소장이 저항한 걸로 보도했다”며 “하지만 당시 이명박 정권 시절이어서 이재명 지사는 소수의 변방 사또에 불과했다”라고 떠올렸다. 강력한 집권남용을 부릴 상황이 아니었다는 뉘앙스의 반박이다.

그는 이날 ‘이상호의 뉴스비평’이라는 개인방송을 통해 “오히려 정치적으로 당시 이 성남시장의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정부에 찍힐 우려가 있어 (지시를) 거부했을 수도 있었다”라며 “그런데 강압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이가 바로 박정우 전 부시장이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기자는 기본적으로 그가 누구인지를 알고 취재에 임해야 한다”며 “그냥 성남시 부시장이라고만 하면 그 사람의 말의 가치를 올려주고 있는 셈”이라고 잘못된 취재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박정오 전 성남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와서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같은 배를 탔던 사람”이라며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던 자유한국당 사람의 진술을 이 지사를 부도덕하게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KBS 취재기자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당을 반대하는 민주당쪽 지지층조차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변희재가 그 자리에 앉아서 똑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일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요컨대,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한다)’이라는 말처럼 언론은 취재원의 정체성까지도 챙겨야 한다는 가시 돋친 지적인 셈이다.

그는 지난 2일 “이재명 형 이재선, 심한 욕설∙협박”…공무원 진술서를 모아 비서실장이 제출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실제로 그런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부분도 충분히 다뤘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라고 기사 구성상의 문제점을 들추었다.

또 “강제집행 권한이 없는 보건소장이 마치 공무원들을 통해 꾸며냈다는 식으로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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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희 2018-12-05 14:42:40
좋은 기사네요~ 이상호의 고발뉴스 언론이 갖춰아할 요소요소를 쪽집게처럼 알려줌~

이패거리싫다 2018-12-05 12:37:35
그 동안 취임 후 하루한번씩 동향 기사를 올리던 언론에게 할 말 아닌가요?
한 동안 정말 무조건 이재명측의 해명과 주장만 헤드라인에 꿋꿋이 올리시던 분들에게 할 말이 아닌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3개월만에 24억의 홍보비의 효과를 여전히 보여주시고 계시는 기자님.

시민 2018-12-05 12:32:29
이재명사건을 보며 중앙일보의 활약상에 박수를 보낸다
언론의역할을 다하는 중앙에비해 조선.동아는 활약이 안보인다
최순실사건에서도 jtbc가 태블릿발견등 큰역할로 가장신뢰받는 언론기관이됬다
오늘도 중앙은 서울대병원장 인터뷰를했다
아마도 곧 손석희는 이재명형수를 인터뷰할것이다
그리고 성남주민 김은진 일명 김사랑씨를 불러서 정신병원 강제입원사건의 전모를밝힐것이다
안희정때 김지은인터뷰하듯.
이제 신문.방송에서 국민대출신 손석희는 전설이 됬다.조선.동아는 정신차려라
신뢰의 상징 손석희.
그대때문에 대한민국 언론이 빛을 발한다

황종필 2018-12-05 09:15:27
언론사는 공정해야합니다
KBS JTBC는 공정하게 방송하세요

최9 2018-12-05 06:12:09
굳굳 이런게 진짜 기사지 좋아요 후속 기사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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