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김지철 공약 예산도 문제 있으면 삭감"
"양승조·김지철 공약 예산도 문제 있으면 삭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6일부터 본격 가동…정광섭 위원장 "상임위 예비심사 존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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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예결특위)가 6일 오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과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예결특위)가 6일 오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과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예결특위)가 6일 오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과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13명, 자유한국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특히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이라 할지라도 도민의 입장에서 볼 때 불요불급(不要不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광섭 위원장(한국, 태안2)은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제일 어려울 때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아 걱정이다. 어제도 여기저기서 전화가 많이 왔다”며 도청과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안 관련 민원이 빗발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힘이 없어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당을 초월해 220만 도민의 살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볼 땐 복지부분에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느낌이다. 도지사와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삭감할 것”이라며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도 존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철기 의원(민주, 아산3)은 “오전 9시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이 사전 모임을 갖고 심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제한 뒤 “각 상임위의 삭감 내용을 존중하면서 도민의 삶에 지장이 없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공약과 관련된 예산일지라도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13명, 자유한국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특히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이라 할지라도 도민의 입장에서 볼 때 불요불급(不要不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13명, 자유한국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특히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이라 할지라도 도민의 입장에서 볼 때 불요불급(不要不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계속해서 이선영 의원(정의당, 비례)은 “각 상임위별로 삭감을 많이 해서 그쪽에 무게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존 정무부지사를 문화체육부지사로 변경했음에도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은 지난해 대비 30%나 삭감해서 올린 게 대부분이다. 이 문제를 반드시 짚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진행하는 폭력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 및 지원 예산의 경우 보잘 것 없이 책정돼 있다. 웬만한 사업들은 100억 원 단위인데 이들 사업은 몇 천 만 원 밖에 안 된다”며 이에 대한 증액을 추진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등 도의회 4개 상임위는 도 예산안 중 366억5225만 원을 삭감했고, 교육위원회는 교육청 예산 157억9516만 원을 삭감해 양 기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예결특위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도청과 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회의는 14일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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