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지역 15개 시·군의 청렴도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산군(군수 황선봉)의 경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1등급)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 결과 시 단위 중에서는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논산시(시장 황명선), 당진시(시장 김홍장), 서산시(시장 맹정호),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와 논산시의 경우 전년보다 2계단 올랐다. 특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천안시가 2계단 상승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 역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하며 3등급을 기록했다.
계룡시(시장 최홍묵)과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3등급을 나타냈다.
특히 예산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충북 음성군과 공동으로 1등급을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산군은 외부청렴도에서 1계단 오르며 전년 대비 1등급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우리 군민들의 청렴의지가 하나 돼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청렴한 예산을 바탕으로 군민 만족으로 으뜸으로 하는 섬김 행정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청양군(군수 김돈곤),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2등급을,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3등급을 기록했다. 금산군(군수 문정우)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4등급을 나타냈는데, 부여군의 경우 전년 대비 1계단 낮아졌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청렴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서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측정대상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업무관계자(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총 23만6767명(외부청렴도 15만2265명, 내부청렴도 6만3731명, 정책고객평가 2만771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 및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추진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