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 미세먼지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안장헌 의원(민주, 아산4)은 6일 오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도민참여예산 관련 주민 의견에는 미세먼지 해결(14%)이 우선순위로 꼽혔다는 것.
설문조사 결과 “환경보호가 가장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으며, 환경보호와 과학기술 등의 분야가 가장 낮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국고보조 사업 13건 216억 원, 자체사업 4건 11억 원 등 미세먼지 해결 관련 총 217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사실상 주민의 바람과 동떨어진 예산 편성”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수소버스 시범사업 예산이 2개 지자체(아산시‧서산시) 중 1개(서산시)만 반영된 것을 문제 삼으며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미세먼지는 감축해야 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도 “꼭 수정안을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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