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행정사무감사 중재안 제시
민주당 충남도당, 행정사무감사 중재안 제시
충남도의회 시·군 과태료 부과 보류…초선 광역의원 비하 관련 기초의회 의장 대표 사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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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행정사무감사(행감)를 거부한 4개 시·군에 대한 과태료(총 700만 원) 부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이 이를 보류할 것을 의결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행정사무감사(행감)를 거부한 4개 시·군에 대한 과태료(총 700만 원) 부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이 이를 보류할 것을 의결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행정사무감사(행감)를 거부한 4개 시·군에 대한 과태료(총 700만 원) 부과를 추진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이 이를 보류할 것을 의결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충남도당은 전날 천안에서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행감을 둘러싼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지방자치법이 개정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를 보류할 것을 도의회에 주문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초선 광역의원에 대한 비하발언과 관련, 기초의회 의장 대표가 사과할 것을 함께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남시군의장협의회(회장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소속 유력 인사가 “초선 도의원들의 경우 능력도 없으면서…”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회와 기초의회가 한 발씩 물러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어기구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선출직 인사들 간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충남도의회와 기초의회가 한 발씩 물러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충남도의회와 기초의회가 한 발씩 물러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은 “충남도당의 권고안을 받은 만큼 (본회의 전날인) 13일 간담회를 열어 전체 의원님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며 “기초의회 차원의 공식 사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행감을 거부한 천안시, 보령시, 서산시, 부여군을 상대로 자료 미제출(200만 원)과 불출석(500만 원)을 이유로 총 7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만에 하나 도의회가 이 같은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양승조 지사는 이들 4개 시‧군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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