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019년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대전지역 예산확보는 지난해에 비해 한 걸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사업 14건만 반영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신규사업 14건에 계속사업 12건을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예산안 심사소위 과정에서 ▲원도심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남일-금산(국도 13호) 시설 개량 등 지역현안 사업 소요 예산을 정부측과 강력한 공방을 벌인 끝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결코 낙관할 수 없었던 예산을 강한 정치력으로 확보해낸 것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이 의원의 공식 제기로 의결된 기상청 소관 한국기상산업기술원(KMI)의 대전 이전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건물 임차료, 관리비 등) 29억8백만원을 새해 정부예산에 편성시킨 것도 주목된다.
KMI 대전 이전의 경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등을 근거로 부정적인 입장의 정부와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확보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및 이전 계획 수립 조정‧검토, 정부의 지방이전 심의 등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적지 않은 상태다.
또 ▲원도심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비(8억1천6백만원 증액)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신규 예산(3개 시‧도 국비 36억2천만원)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지원을 위한 국비 50억원 등의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냈다.
이 의원은 “이번 국회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밤낮으로 고생한 대전시와 충남도 등 관계공무원들과, 여야를 떠나 대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민주당 예산조정소위 조승래 의원 및 동료 의원들이 다같이 노력한 덕분”이라며 “그 어느 해 보다 대전과 충청을 위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발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로지 정치논리에만 사로잡혀 아직도 동구청사가 어째저째 하는 사람들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