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남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남대학교 재학생이 한남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대는 최한얼(32, 법학과 2학년) (주)얼썸 대표가 이덕훈 총장에게 “창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씨는 한남대 재학 중이던 2014년 남성의류 쇼핑몰 ‘얼썸’을 창업했다. 2015년 매출 1억 7000만원, 2016년 15억 원, 지난해 25억 원을 달성하고, 올해 50억 원을 돌파했다.
‘얼썸’은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8월 중국 OEM 업체와 계약,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자체 의류 브랜드 오픈과 프랜차이즈 사업도 준비 중이다.
최 씨는 올해 복학,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미약하지만 저 같이 창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창업 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대학 공부와 회사 경영을 병행하는 최 씨가 대견스럽고 감사하다. 그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창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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