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최근 시청 대강당 등에서 월평공원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1차 숙의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지난 달 말까지 무선RDD 방식을 통해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해 추가로 100여명의 시민참여단을 모집했고, 숙의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찬-반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쳤다.
8일 첫 발을 내딛은 숙의토론회에는 168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석,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평공원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토론회는 공론화의 이해 및 추진경과 브리핑, 1차 설문조사, 월평공원 현황과 경과 브리핑, 전문가 발표, 현장방문,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찬-반 전문가들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시민참여단과 토론을 했다.
찬성 측에서는 김덕삼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장인수 자연환경복원연구원 원장이, 반대 측에서는 양흥모‧이경호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이 전문가로 참석했다.
시민참여단들은 월평공원 훼손지역에 대한 보존대책, 아파트 건설 시 발생하는 소음‧분진 등에 대한 해법, 아파트 건설 시 구체적인 생태계 파괴내용 등 쟁점에 대해 논의를 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월평공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쟁점에 대해 찬-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이달 12일 시민토론회에 이어 15일 제2차 숙의토론회를 거쳐 최종 권고안을 연내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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