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예결특위)가 내년도 교육청 예산안 중 약 78억 원을 삭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는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인철, 교육위)가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한 157억9516만 원에서 약 79억 원을 살린 것.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3조4516억9553만 원에 대해 심사했다.

특히 김지철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기정화장치 키트구입 예산은 교육위에서 38억7310만 원이 전액 삭감됐지만, 예결특위를 통해 11억6100만 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예산 2억 원은 교육위에서 5000만 원이 삭감됐지만 예결위를 통해 전액 복원 됐다.

정광섭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심의 의결된 삭감 내역이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면 다시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민들께서 예결특위 위원들의 노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종 예산과장은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예산이 의원님들의 배려로 인해 예결특위 심의 과정에서 많이 복원됐다. 전체적으로 교육청의 업무추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삭감된 부분들은 좀 더 검토한 뒤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