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비롯한 각 지회는 연중 다양한 홍보활동과 배분사업을 펼쳐왔다.

그 중에서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남지역에 있는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매년 연말집중모금 기간 중 1인당 모금액이 전국에서 최고액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금으로 충남도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노인복지분야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각 대상자에 앞서가는 복지서비스로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곤·질병·소외라는 3대 분야로 구분해 기초생계를 비롯해 교육, 의료, 문화격차 해소 같은 사회 전 분야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공정하게 지원했다.

기초생계 지원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사업,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사업, 독거노인 월동기 방한물품 지원 사업 등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고 절대적 빈곤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건·의료 지원
생계유지조차 힘든 저소득층은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치료를 포기하곤 한다. 질병과 사고로 감당할 수 없는 고액 의료비에 직면한 소외계층에게 지원이 절박한 현실이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 희귀난치질환 지원사업, 건강식품과 의료장비 구입지원, 보조공학 재활기구 지원 등 이웃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다.

교육·자립 지원
교육의 불평등이 취업과 사회생활로 이어져 어려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웃이 많다. 이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장학금과 교육비 지원사업, 직업훈련과 자립생활 기술교육 지원, 언어와 문화이해 교육 지원 등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강화해주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주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설개보수, 집수리, 냉난방기기 설치와 비용(연료) 지원, 안전장비와 시설보강 등을 통해 소외된 이들에게 삶의 질을 개선해 주고 있다.

사회적 돌봄 강화
장애인 복지지원, 방임·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수감자 자녀 및 가족관리 지원 같은 사업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살 권리를 보장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안전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소통과 참여확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촘촘한 지역 사회보호망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 서포터즈 활동 지원, 은퇴노인 사회참여활동 지원 등 지역 복지관을 통한 공동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심리·정서 지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함께 어우러지도록 차별인식 개선과 멘토링, 집단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구조적 지원과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노숙인 대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 미혼모자세대와 원가족의 관계회복 프로그램, 자살고위험군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치료 지원사업 등이다.

문화격차 해소
경제적 어려움은 곧 문화적인 빈곤으로 이어진다. 소외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 예술인으로서 성장을 지원하는 등 문화 활동을 폭을 넓히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줬다. 장애아동 수영교실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의 문화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해외탐방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이다.

박은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나눔은 사회지도층이나 기업처럼 돈이 많은 사람들만 실천한다는 생각 때문에 기부를 부담스러워하거나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기부는 금액이 중요하지 않다. 십시일반 모금한 돈은 (우리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