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민주당 지도부 "지지철회" 발언에 화들짝
충남 찾은 민주당 지도부 "지지철회" 발언에 화들짝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등 한 목소리 요구…상인연합회 관계자 "가슴 찢어진다" 호소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1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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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두고 도민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두고 도민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두고 도민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17일 오후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다. 특히 일부 도민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던져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먼저 송광석 충남발전협의회 부회장은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당위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며 “현재 충남은 큰 위기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20만 인구가 지금은 212만으로 떨어졌다. 세종시 때문이라는 원인도 있지만 충남 자체의 문제”라면서 “도민과 지역 중소기업이 느끼고 있는 이 문제를 설명하면 충분히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충남을 휩쓴 사실을 거론한 뒤 "도민은 분명 민주당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천안시개발위원회 소속 맹성재 씨는 “충남지역의 수장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잊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의 문제, 혁신도시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까지 한가한 애기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혁신도시 지정이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꼭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같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눈물을 흘리며 “당장 내일부터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가끔은 술을 먹는지 눈물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최낙준 고문은 눈물을 흘리며 “당장 내일부터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가끔은 술을 먹는지 눈물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상인회연합회 최낙준 고문은 “지난 4년 간 상인회를 이끌면서 부모님을 잃은 슬픔 말고는 나머지는 내포신도시에서 겪은 것 같다”면서 “대전에서 부푼 꿈을 안고 내포신도시에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폐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최 고문은 눈물을 흘리며 “당장 내일부터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가끔은 술을 먹는지 눈물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런 아픔을 겪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더 이상 자영업자와 그 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내포 혁신도시 지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키우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내포는 국‧공립시설이나 유치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많지만 보육시설 수요하다. 꼭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최고위원(경기수원정)은 “저 뿐만 아니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그 절실함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경기수원정)은 “저 뿐만 아니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그 절실함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황선봉 예산군수도 한 목소리를 냈다.

김 군수는 “양 당이 함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혁신도시가 지정돼야 지역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 군수는 “예산군민은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혁신도시가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광온 최고위원(경기수원정)은 “저 뿐만 아니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그 절실함을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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