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캐고 있는 검찰이 지난 25일 낮 대전시민사랑협의회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기관은 모두 지난 20일 구속된 조모 씨와 관계가 있는 곳으로 조 씨는 지난 선거당시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행정실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이후 7월부터 대전시민사랑협의회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현재 조 씨는 검찰은 권 후보 선거사무소가 전화홍보업체에 컴퓨터 구입비용을 가장해 전화홍보 선거운동원 60여 명의 수당 3300여만 원을 송금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이와 관련 “기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 전날 이들 두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 맞다” 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이와 함께 검찰은 26일 오후 2시 경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사무처장 김모 씨를 소환, 저녁 8시까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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