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2019시즌 K리그2 참가 확정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2019시즌 K리그2 참가 확정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8.12.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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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존폐 위기에 놓였던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2019 시즌 K리그2에 참가한다.

아산시와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은 연맹이 제시한 리그 참가 여부 최종 결정일인 20일 K리그 참가를 어렵게 결정했다.

구단은 2018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 요건을 갖췄지만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의결에 따라 2020시즌까지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구단이 해체 될 경우 U-18 유소년 학생 선수들이 선수생활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구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참가 결정 배경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단은 갑작스러운 경찰청 선수 수급 중단으로 승격 자격 박탈과 더불어 리그 참가까지 불투명했었다.

연맹과 아산시가 협의를 통해 2019시즌 K리그 참가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지만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산시의회는 2019년 축구단 운영 예산으로 신청한 19억 5000만원 중 5억 원만을 승인했다.

유소년팀 피해를 막고, 해체 수순에 필요한 직원 운영비만 책정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18일 경찰대학이 잔류 선수 14명을 전역 시까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로 지원하겠다는 의사와 협약기간 연장 관련 공문이 시와 구단에 공식 접수됐다.

공문 접수가 2019년도 K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단은 이미 다수 후원사로부터 2019시즌 후원금 증액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즌권 판매, 후원사 추가 영업과 보조금 추가 확보를 통해 삭감된 예산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구간이 리그 참가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의경 선수 14명과 6명 이상이 더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단은 일반 선수를 영입해 구색을 맞춰야 한다.

내년 리그는 참가한다고 하지만 2020년에는 남은 의경 선수들이 모두 전역해 아산은 일반 선수를 대거 선발해야 한다.

이번 예산의 몇 배가 필요해진 상황인데 아산시와 아산시의회가 승인할지 의문이다.

당장은 해결했지만 결국 같은 문제를 반복하며 2020년에도 팀 해체를 다시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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