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원도심 연말 문화 행사 풍성…“시민과 함께하는 시스템 만들자”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원도심 연말 문화 행사 풍성…“시민과 함께하는 시스템 만들자”
  • 양호근 명동대흥로상인회 총무이사
  • 승인 2018.1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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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마감하는 12월을 맞아 천안역 원도심 일대에서는 그동안의 여러 가지 지역활동을 총 결산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 15일부터 천안역을 중심으로한 명동거리 일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버스노선 대로변까지 환하게 불을 밝힌 LED조명을 설치했다.

겨울철의 낭만과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천안 세계크리스마스 빛축제는 지역 교회연합과 천안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지는 행사다.

작년까지 명동거리 골목길에 한하여 시설물 설치 및 전시행사와 공연이 이루어져 왔다.

올해는 지역상인들의 요청에 적극 부응하여 외부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버스노선 대로변까지 시설물 설치를 확대했다.

건너편 역전시장과 지하상가 시장까지 행사범위에 포함시켜 명실상부한 원도심의 대표 겨울 이벤트행사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또한 지역의 상권을 대표하고 있는 명동대흥로 상인회에서는 천안시가 지원하는 공동마케팅행사를 가졌다.

예전의 일회성 공연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지역의 상인들이 참여하고 외부인들이 이 지역을 홍보했다.

간단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실질적인 마케팅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1월 30일 지역의 문화공간 인더갤러리에서 지역상인들과 유관기관 및 관심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1년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다.

보다 나은 지역상권을 위한 한마디의 제언을 듣는 원도심어워즈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숨은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를 해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장을 드리고 앞으로 서로 더 많이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충남 문화산업진흥원에서도 1년을 결산하는 아트큐브 페스타를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역에서 많은 문화활동을 해오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축했다. 그간의 작품과 행사내용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금요일인 14일에는 콘텐츠코리아랩 1층 열린마루에서 건축가인 유현준교수를 초청,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젊은 청년들과 시민이 많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침체돼 있는 원도심 지역에서 어떠한 건축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유 건축가는 도시재생 지역에서의 사람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본능에 기초한 건축과 시설물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여 개 대학이 있는 천안지역에서 본능적인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행사나 건축물은 한낱 전시행정에 불과하다고 역설 했다.

돌이켜보면 지금 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도시재생과 관련한 건축과 전시 공연이 지역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비용투입 대비 효과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아픈 지적을 지역 상인회와 관련기관에서는 유념해야 한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동안 해왔던 형태의 행사를 계속해서는 시민들의 호응을 받을 수 없다.

과거의 틀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행사의 시스템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 SNS상의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하며 행사후에도 리뷰시간을 통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검토하는 생산적인 검토시간도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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