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의 공약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진흥원(진흥원)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직은 3실 7팀 40명 규모가 검토되고 있다.
도는 28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진흥원은 저성장시대 급격한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내 산업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선7기부터 추진 중인 비영리 기관이다.
진흥원의 설립 방향은 ‘충남도 내 일자리·고용기간의 허브기능을 하는 컨트롤 타워’로, 비전은 “오늘의 꿈, 내일의 희망을 그리는 충남”으로 설정됐다.
추진 목표는 ▲지역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지역 일자리 정책중심 ▲지역 고용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이다.
특히 조직 및 인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운영위위원회, 기획경영실 2개 팀, 일자리정책실 3개 팀, 고용지원실 2개 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등 3실 7팀 40명으로 제안됐다.
소요예산은 기존 충남일자리종합센터, 노사민정협의회,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사업비 외에 연간 18억 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연 0.06%)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수행 방식으로는 ‘도에서 출연하는 재단법인 형태’를 제시됐으며, 향후 5년간 파급 효과로는 생산유발 375억 원, 부가가치유발 250억 원, 취업유발 318명 등으로 분석됐다.
남궁 부지사는 “진흥원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각각 움직였던 고용서비스 기관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전문적이고 일원화 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 등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