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경찰의 꽃’ 총경 개청 이래 최다 배출
대전경찰청, ‘경찰의 꽃’ 총경 개청 이래 최다 배출
김선영·백기동·문흥식 등 3명 총경 승진
‘경찰 최고참’ 황운하 대전청장 영향력 ‘한 몫’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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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전지방경찰청) 왼쪽부터 대전지방경찰청 김선영 강력계장, 백기동 감사계장,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사진제공=대전지방경찰청) 왼쪽부터 대전지방경찰청 김선영 강력계장, 백기동 감사계장,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이하 대전청)이 개청 이래 최다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다.

28일 경찰청이 발표한 총경급 승진 임용대상자 명단에 대전청 김선영 강력계장과 백기동 감사계장,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등 총 3명이 포함됐다.

대전청에서 한 해 3명의 총경이 배출된 것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경찰청의 이번 인사에 ‘경찰 최고참’인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황운하 청장은 지난 3일 대전청장으로 부임 이후 최근까지 총경 승진 인사에서 대전청이 소외돼 왔음을 지적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전청이 지난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단 1명만이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고참’들의 적체가 심한만큼 최소 3명 이상 승진을 본청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총경 인사에서 남자 경찰 3명이 동시에 승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번 승진이 더욱 이례적이기도 하다.

황 청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고향에 돌아와 처음 한 약속이 지켜져 다행”이라며 “대전청이 타청보다 고참들의 적체가 심한 만큼 본청에 최선을 다해 어필했다”고 전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대전청의 이번 총경 승진 ‘풍년’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대전청에서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자가 한 해 3명이나 나올 줄은 몰랐다. 황운하 청장의 영향력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총경 인사에서 대전청이 다수의 총경을 배출하면서 내년 이어질 경정 및 경감 등 인사에서도 대전청에서 대거 승진 행렬이 이어지지 않겠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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