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달라지는 충남교육의 모든 것
2019년부터 달라지는 충남교육의 모든 것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부터 업무 경감 위한 학교지원센터 설립까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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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혁신 충남교육 2기' 원년의 해로 김지철 교육감의 교육 방향과 정책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거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료사진)
2019년은 '혁신 충남교육 2기' 원년의 해로 김지철 교육감의 교육 방향과 정책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거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19년은 '혁신 충남교육 2기' 원년의 해로 김지철 교육감의 교육 방향과 정책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될 거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굿모닝충청>이 내년도 달라지는 충남교육의 정책을 살펴봤다.

우선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이 시작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내 118개교 5만9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총 727억 원이 투입되는데 도가 469억 원, 교육청이 258억 원을 분담한다.

고교 무상급식은 도내 고교생 6만621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740억 원(연 190일, 1인 1식 5880원 기준)이 투입된다. 식품비는 도와 15개 시‧군(428억 원)이, 인건비와 운영비(312억 원)은 교육청이 부담한다.

다음으로 도내 소재 중학교 신입생(1만9310명) 교복비 지원에 58억 원(교육청 전액)이 투입된다.

기존 교육비 지원 대상자(저소득층 자녀, 특수교육대상자)에게만 제공되던 교과서 구입비는 국립고와 자율형 사립고를 제외한 도내 모든 고등학교 학생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다른 관심사는 공교육 정상화 실현을 위한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이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지식‧경쟁 중심에서 꿈과 끼를 찾고 토론‧실습 등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1년 간 221시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오전에는 일반교과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자필평가 대신 과정중심평가가 실시된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10월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부단이 노력했다. 하지만 학교에 업무가 남아 있으면 교사의 업무를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발상을 바꿔 학교 업무 일부를 지역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료사진)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10월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부단이 노력했다. 하지만 학교에 업무가 남아 있으면 교사의 업무를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발상을 바꿔 학교 업무 일부를 지역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료사진)

학교지원센터(센터)도 설립된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 10월 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부단이 노력했다. 하지만 학교에 업무가 남아 있으면 교사의 업무를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발상을 바꿔 학교 업무 일부를 지역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센터는 교원이 수업과 학생 생활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 중 일부를 행정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은 장학사 1명, 주무관 2명 등 인력을 증원하고 교육지원청 내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1월 중 직속기관과 연간 계획을 수립한 뒤, 3월부터 공문서 제로화와 교직원 대상 회의와 출장 없는 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행복나눔학교’가 ‘충남 혁신학교(혁신학교)'로 명칭이 변경된다.

특히 내년에는 혁신학교가 현행 74개교에서 83개교(유 2, 초등 41, 중등 30, 고교 9, 특수 1)로 확대 운영된다. 신규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도 3200만원에서 4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교육청은 혁신학교를 향후 4년간 109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혁신동행학교로 지정하고 혁신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다문화 위탁형 대안교육기관도 운영된다.

올해의 경우 도내에 예비학교 20개교를 운영하고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에게 한국어교육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했다.

그러나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 급증지역 학교의 경우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지식‧경쟁 중심에서 꿈과 끼를 찾고 토론‧실습 등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1년 간 221시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사진, 충남형 자유학년제 리플릿)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지식‧경쟁 중심에서 꿈과 끼를 찾고 토론‧실습 등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1년 간 221시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사진, 충남형 자유학년제 리플릿)

이에 따라 내년에는 다문화 위탁형 대안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한국어능력 최하위 학생을 대상으로 이해교육 집중 교육 실시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평화통일교육도 강화된다. 연간 교과 4시간, 창체 6시간 등 총 10시간 이상을 권장하는 등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등 저소득층 가정에게만 지원됐던 수학여행비는 특수교육대상자 전원으로 확대된다.

1인당 초등학생 14만 원, 중학생 18만 원, 고등학생 및 전공과 학생 24만 원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응시수수료 면제 ▲충남 행복교육지구 12개 시·군 지구로 확대 ▲임차 통학차량 입찰조건 강화(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 블랙박스, 후방경고음 발생장치 설치 의무) ▲학교폭력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학생인권 보장과 폭력 예방활동 강화 ▲사립유치원에 대한 종합 컨설팅 확대·강화 ▲충남교육뉴스 참여형 콘텐츠로 개편 ▲감사수감자료 30% 절감 등이 추진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은 혁신 충남교육 2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면서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3대 무상교육을 모범적으로 준비해 전국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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