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 허태정 “민생경제‧시민주권 시대 이루겠다”
    [신년사] 허태정 “민생경제‧시민주권 시대 이루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2.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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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기해년을 민선 7기 핵심 가치를 실현시키는 해로 정했다.

    허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년은 민선 7기 실질적인 원년이란 각오로 출발한다”고 밝힌 뒤 “더 단단하게 성장하기 위해 저는 시민여러분께 크게 두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한다”며  민생안정과 시민주권 시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중소상공인과 청년일자리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 하나 시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허태정 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해’를 맞아 만복이 깃들길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여러분께 전할 희망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대전 곳곳에서 만난 분들이 전했던 소망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봅니다.

    참 많은 이야기를 하셨고 전 그분들의 바람이 곧 시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박하지만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일해서 아이를 기르고 부모님을 돌보는 분들 빠듯한 월급을 쪼개 살림을 꾸리면서도 이웃과 김장 한포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는 이웃들 이런 분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소박한 바람을 채워주는 것이 곧 시정이어야 하며 이런 분들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 저와 우리 공직자는 더 힘을 내야 한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시민이 잘사는 대전, 시민이 주인인 대전으로, 젊은 대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우선 민선 6기 공백으로 인한 행정안정에 집중하며 역대 최대 국비 3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크나큰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어린이 재활병원 같은 각종 현안 역시 조금씩 실타래가 풀리며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러나 높아만 가는 청년실업률과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우리에게 많은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한숨과 눈물을 자아내는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내년에도 미‧중 간 무역분쟁 심화와 고용부진에 따른 경기둔화를 이유로 다수의 경제전문기관에서 2.7%의 낮은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우리는 크나큰 도전 앞에 놓여있다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모든 자연은 성장을 멈춘 듯합니다.

    하지만 나무는 추위에도 자라며, 겨울에 생긴 나이테는 여름보다 더 단단한 법입니다.

    올해는 민선 7기 실질적인 원년이란 각오로 출발합니다.

    시민들의 눈물과 한숨을 거두고 웃음과 희망을 돌려드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내년을 위해 저는 시민여러분께 크게 두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민생 안정’이며, 둘째는 시민주권, 균형발전, 포용적 복지라는 민선 7기의 핵심가치를 가시화 시키는 것입니다.

    먼저 ‘민생’입니다.

    작금의 경제위기는 서민층의 삶과 직결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민생현장을 돌아본 제 눈에는 연말조차 한산한 대전의 밤거리가 들어왔습니다. 최근 부상한 상업지구 몇 곳을 제외하고는 원도심과 둔산 가릴 것 없는 불경기가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소상공인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민생안정은 ‘경세제민’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합니다.
     
    ‘세상을 잘 다스려 민생을 구한다’ 는 경세제민!

    이 네 글자를 올 한해 제 가슴 속에 아로 새겨, 특히 중소상공인과 청년일자리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경영개선자금,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고용보험료 지원과 더불어 시설개선자금과 소액급전 지원제도 등을 도입해 서민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적극 보호해 ‘민생경제 안정’을 이루겠습니다.

    청년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청년내일’ 법인을 설립해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응원하겠습니다.

    충남대 일대 스타트업 타운과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에 조성되는 글로벌스타트업 혁신타운, 원도심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와 중앙로 일대 소셜벤처 특화거리에서 청년들의 꿈이 활짝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드림타운 3000호를 공급, 대전에서 취업하고 결혼해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얼마 전 토크쇼에서 우리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이 공기업이라고 합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준국제기구인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가 대전 이전을 확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전 미래 경제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과학도시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끌고 갈 신 성장동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대한민국 과학의 중심, 대덕특구를 혁신해 새로운 국부창출의 전초기지로 탈바꿈 시킬 것입니다.

    과학벨트와 대덕특구, 카이스트의 연구역량을 의료‧바이오와 융합해 국가첨단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갈 ‘라온바이오융합의학연구원’도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미 완공된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순항 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엑스포 재창조사업,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들이 속속 완료되면 대전의 미래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를 향해 보내 주신 기대감에 부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약속드린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 동‧서간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민선 7기의 철학과 가치들을 시민여러분이 체감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월평공원 공론화는 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고 집단지성에 대한 믿음을 더욱 크게 키웠습니다.

    민주주의란 갈등과 대화를 반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최상의 접점을 찾아나가는 것이란 본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주민자치 플랫폼 개설,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 시민감사위원회 도입과 더불어 시청사 1층에 민원실과 어린이 도서관을 재배치해 시민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시민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 하나 시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마을 공동체 중심의 뉴딜사업과 시민 공유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며, 동네마다 골목마다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아 풀뿌리민주주의를 넘어 ‘풀뿌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시민주권 시대의 개막은 저와 공직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엔 원도심에도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동서 격차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대전이란 도시의 성장 저해요소임과 동시에 소상공인이 밀집돼 있는 원도심 특성상 ‘민생’ 문제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그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시도 했으나 시민이 체감하는 데에는 크게 부족하였습니다.
     
    올해는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고 지속가능한 활력을 지역 내에 제공해 줄 수 있는 ‘원도심 화수분’ 구축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대전시민의 추억 속에 잠들어 있는 보문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시민과 외지인이 모두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또 야구와 문화 그리고 지역 골목상권과도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해 부지매입비로 380여 억원의 국비가 마련된 옛 도청사는 창의문화예술지구로, 관사촌은 테미오래로 장식되며, 중구 대종로 일원에 4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원도심 나들이도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임기 내 반드시 사람들이 북적이는 원도심을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단순한 분배 정책이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시민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누려야 합니다.

    우선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교복비 부담이 사라지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이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받게 됩니다.

    급식단가도 현실화해서 음식의 질을 높이고 3~5세 어린이집 아이들 모두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의 혜택을 누림으로서 부모의 어깨에서 교육비란 짐을 나눠지도록 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 확충,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등은 출산과 육아로 아쉽게 꿈을 접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많은 희생을 감내하며 대전발전을 견인해온 중장년을 위해서 ‘새로시작재단’을 설립해 은퇴자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응원하고 치매노인의 안정적 삶을 위한 시립 치매요양원 건립과 더불어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올려 저소득 노인의 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2020년까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이 건립되면 장애아동이 학업중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의료원을 300병상 규모로 건립해 ‘의료공공성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가 대전시에 더 뜻깊은 이유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한 ‘대전7030의 해’라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변화와 도약을 위한 대전의 역사성 정립과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들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2019년을 대전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해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도약의 발판은 시청 내부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라는 비전 아래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라는 핵심가치 실현으로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완료돼 첫 업무를 시작합니다.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을 위한 힘찬 출발에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우리 공직자들도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이에 맞서 우리 정부는 과감한 확장 재정정책을 펼칠 예정입니다.

    저 또한 비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에 넘어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비록 넘어졌지만,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간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꾸준히 성장한 대전의 저력을 굳게 믿습니다.

    이제 도약을 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청년의 웃음을 되찾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고 동서가 균형을 이룬 대전에서 누구나 포용적 복지를 누리는 삶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이 곧 ‘희망’이고 시민여러분이 곧 ‘저의 힘’입니다.

    희망찬 올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전’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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