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충남교육청이 3일 오전 천안시 차암초등학교(차암초) 증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조기 방학 실시 등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이날 오전 발생한 화재에 따라 천안교육지원청에 대책본부를 마련, 학생 배치 등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화재 현장을 찾아 학생과 학부모를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마련된 대책은 ▲구조안전진단 실시 ▲조기 방학(9일→4일) ▲새 학기 학생 배치 ▲겨울방학 돌봄 교실 운영 등이다.
또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에 대비해 심리 지원 선별 검사와 도내 학교 신축 및 증‧개축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차암초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의 경우 전문가, 학부모 등 인원에 제한 두지 않고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차암초 증축 공사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3층짜리 교실 증축공사현장에서 용접 시공 도중 스티로품에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수업중이던 학생과 교사, 공사현장 인부 등 910여 명이 단지와 이어진 후문을 통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암초는 인근 아파트 입주로 인한 학생 수 증가에 따라 44억 원을 투입해 5층 규모, 16개 학급 증축이 진행중이였으며, 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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