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단 확정, 대형병원 기대…대전 죽동지구 ‘상전벽해’ 예고
첨단산단 확정, 대형병원 기대…대전 죽동지구 ‘상전벽해’ 예고
장대동 첨단산단, 이르면 2021년 조성…지구 남쪽 소프트웨어 산업지 변신
성모병원 측 북쪽 의료용지 매입…북대전세무서 2021년 신청사 계획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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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 첨단산단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장대 첨단산단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불과 6,7년 전만 해도 논밭이었던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근 지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딛은 데다 대형병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져서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장대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었다. 

이르면 2021년 장대동 한밭대로와 죽동지구 사이에 10만 5000㎡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행정구역상 장대동으로 돼 있으나 죽동지구와 인접한 지역이다. 

장대동 첨단산업단지는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는 생산시설 밀집지 형태가 아닌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첨단센서,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산업 집적화 형태다.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등 대학교와 인접, 입주를 희망할 기업이 많다는 전망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발 전 지난 2007년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모습. 사진=유성구 제공
개발 전 지난 2007년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모습. 사진=유성구 제공

여기에 대형병원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주인공은 성모병원일 가능성이 크다. 

LH가 3일 죽동지구 북쪽(죽동 731-3번지) 종합의료용지 매입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대전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성모병원)이 매입 의사를 밝혔다. 신청자가 대전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단 한곳이기 때문에 매각이 확정적이다.

6613㎡ 규모의 이 용지는 공급금액이 63억 4800여 만 원으로 건폐율 70%이하, 용적률 350%이하, 높이 7층 이하다. 

당초 이 땅 일부는 체육시설용지였으나 지방자치단체가 매입 의사를 포기하면서 종합의료용지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중구 대흥동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설에 휩싸였던 가톨릭대 성모병원 측은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추후 죽동지구에 병원을 건설하지 않겠느냐"가 주변 부동산 업계 추측이다.

천주교 유지재단이 매입한 종합의료시설용지(빨간색 표시), 북대전세무서 소유 땅(파란색 표시), 장대동 첨단산단 조성지(노란색 표시).사진=네이버 지도
천주교 유지재단이 매입한 종합의료시설용지(빨간색 표시), 북대전세무서 소유 땅(파란색 표시), 장대동 첨단산단 조성지(노란색 표시).사진=네이버 지도

행정기관의 둥지도 예상된다.

이번에 LH가 매각한 종합의료용지 옆에는 북대전세무서 소유의 땅(죽동 731-4번지)이 있다. 

현재 북대전세무서는 노은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셋방살이 중이다.

셋방상이를 청산할 북대전세무서는 2021년까지 이 땅에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격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이 지난 2016년 하반기에 문을 열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직원들 덕분에 상권 활성화가 이뤄졌다는 후문이 도는 만큼 첨단산단, 대형병원, 행정기관 등으로 죽동지구가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충남대 출신 최 모(41)씨는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죽동지구는 식당 한 두 곳만 있는 등 발전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논밭이 주를 이뤘던 곳이 죽동”이라며 “각종 개발 호재로 죽동지구 아파트 값이 뛰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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