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전국 지방청 최초 면접평가단 도입 '호응'
대전지방경찰청, 전국 지방청 최초 면접평가단 도입 '호응'
"외부인사 등 평가단 통해 인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높아졌다"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1.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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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전국 지방청 최초로 승진 인사에서 면접평가단을 도입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력, 상훈 등 근무평가로 승진 인사를 결정하던 기존에 관행에서 벗어나 인사의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전지방경찰청(이하 대전경찰청)은 경정 승진대상자 추천순위 결정을 위한 사전면접을 3일 실시했다.

앞선 지난해 12월 대전경찰청은 총경 인사에서 면접평가단을 도입해 인사의 공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대전경찰청은 전 계급 승진인사에 면접평가단을 확대·실시해 인사제도에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사전면접은 상사와 동료, 외부인사 등 3개 그룹으로 구성된 면접평가단이 참여해 승진대상자들이 직무수행능력 등을 발표하고, 면접평가단이 질의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사전면접에서는 승진대상자들이 동료 직원 앞에서 승진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이들 면접평가단은 승진대상자의 근무평가 등 기본자료를 바탕으로 사전면접을 통해 직무수행능력 및 태도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한다.

평가는 외부인사평가 30%, 상사평가 30%, 직원평가 40%의 비율로 채점돼 승진대상자 추천순위 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같은 면접평가단의 도입은 대내외적으로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경찰청 본청에서도 인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총경 인사도 별다른 잡음이 없었을 정도로 공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면접평가단 도입을 통해 인사에서 다른 간부들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등 인사의 공정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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