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S] 빈발하는 목사 범죄, 손 놓은 교단 
[뉴스 A/S] 빈발하는 목사 범죄, 손 놓은 교단 
예장통합 대전노회, 노아무개 목사 실형에도 징계엔 미온적
  • 지유석
  • 승인 2019.01.06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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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예장통합 대전노회 임원진 사진. 뒷줄 가운데 있는 사람이 여신도를 때로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노아무개 목사다. Ⓒ 독자 제공
2016년도 예장통합 대전노회 임원진 사진. 뒷줄 가운데 있는 사람이 여신도를 때로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노아무개 목사다. Ⓒ 독자 제공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최근 목회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 사회면에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는 지난 해 11월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목사의 경우 기성 개신교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분류된 사람이지만, 기성 교단 목사들도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곤 한다. 

지난 4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A교회 담임목사였던 노 목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내연관계에 있던 여신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노 목사는 국내 최대 보수장로교단인 예장통합 교단(총회장 림형석 목사) 소속이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이 교단 대전노회 총무를 지내기도 했다.

참고로 장로교단의 경우 노회는 회원 교회의 담임목사 임명·징계 등의 권한을 갖는 교단 산하 조직이다.

즉, 노 목사는 노회나 교단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었다는 말이다. 

노 목사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해 7월 이었다. 노 목사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어 6개월 뒤엔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쯤되면 대전노회는 노 목사에 대해 징계조치를 논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대전노회는 미온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사건 발생 당시 노회는 기자에게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무어라 말 할 수 없다"는 말만 전했다.

실형을 받은 이후에도 대전노회 측은 비슷한 답변을 했다. 

앞서 적었듯 노회는 목사 임명이나 징계 등의 권리를 행사한다.

대전노회가 노 목사에 대한 징계에 미온적인 건 직무유기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실형 받았어도 목사는 건재, 왜?

이 지점에서 왜 노회의 조치가 필요한지 설명해야겠다.

노 목사는 사회 법정에서 실형을 받았지만,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예장통합 교단 목사다.

노회가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노 목사는 징역형을 사는 동안이나 출소 후에도 얼마든지 목사 생활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 

물론 노 목사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사람으로 거듭날 여지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적어도 노회나 교단은 소속 목사가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노회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는 취해야 한다.

이게 종교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도리다.

현실적인 이유도 존재한다.

노회나 교단이 범죄를 저지른 목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놓아야 혹시라도 해당 목사가 출소 후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임에도 대전노회는 사건 발생 시점부터 지금까지 사실상 손 놓은 모양새다. 

비단 예장통합 대전노회뿐만 아니다. 개신교 산하 다른 교단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보수 장로교단인 예장합동 교단의 경우, 교회 재정 비리로 징역형을 받았던 목사가 출소 후 새로이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활동 중이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하여 아무런 회개도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라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라고 예외는 아니다.

지난 해 8월 기장 교단 소속 박 아무개 목사가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박 목사의 범행대상은 자신의 조카였다.

이에 대해 박 목사가 속한 서울동노회는 지난 12월 박 목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

교단 내 여성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은 박 목사의 목사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노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듯 목회자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검·경의 수사를 받고 실형을 받는 일이 잦아지는 추세다.

그런데 그때마다 교단이나 노회는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하다. 현행법상 중범죄를 저질러도 교단의 조치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목사들의 범죄가 심심찮게 불거지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노회의 미온적 대처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춰야 할 교단 공조직이 이렇게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건 참으로 볼썽 사납다.

앞으로 대전노회가 노 목사를 적절히 징계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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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2019-01-07 14:06:57
한기총 목사들 참으로 부패하고 썩었다
어찌 목자라 할수있겠는가?
하나님의 성령이 있는 목자라면 저런 파렴치한 죄를 저질러 놓고 얼굴들고 다니겠는가?
저들은 마귀가 함께 하고 있기에 두려운줄 모르고 하나님의 목자인양 이리의 탈을 쓴 마귀목자이다
이런 죄를 덮어주는 교인틀도 문제이다
그렇기에 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것이다
법이 너무 가볍기에 또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