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반대 62% 對 찬성 27%
전두환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반대 62% 對 찬성 27%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07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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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61.5%로 찬성 26.8%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을 막아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61.5%를 차지했다. 반면 ‘특별사면이 되었으므로 국립 묘지 안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은 반대 여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12·12 사태와 5·18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특별 사면된 바 있는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국립묘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최근 부인 이순자 씨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거의 대부분의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호남-40대-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80% 이상이 반대한 반면에, 보수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57%(반대 27%)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49.7%, 반대 36.7%)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찬성 55.4%(반대 34.1%)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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