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고민 Q&A]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사건
    [어르신 고민 Q&A]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 사건
    • 임춘식
    • 승인 2018.05.20 05: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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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Q.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이 무엇 때문에 구속 되었나요? 이유야 어찌됐든 회장이 사퇴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A.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2017년 7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제17대 회장에 선출되었지만 부영그룹이 의도치 않게 유탄을 맞아 구속되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때문에 봄철 나무에 물오르듯이 회장 공백 사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회장이 2018년 2월 7일 비리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부영그룹은 창립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적용된 혐의만 횡령 및 배임, 탈세, 임대주택법 위반 등 5개나 됩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받는 대목은 임대주택 분양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그러나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1969년 설립, 각종 활동을 해 왔고 최근 고령화 사회를 맞아 위상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6만 5000여 경로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무려 300여 만 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대한노인회 회장은 대한민국 735만 노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노인 단체의 수장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2017년 7월 취임한 이 회장은 ‘어른다운 노인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의 수범이 되는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에 전력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취임 이후부터 각급 노인회 운영비 부족을 우려하여 16개 시·도 연합회 회장과 245개 지회 회장들에게 사재로 월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6개 시·도 연합회 회장과 245개 지회 회장들만 대한노인회 회장을 뽑는 투표권이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회장은 회장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대한노인회회장 자리를 방패막이 삼으려 한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노인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 그리고 노인자원봉사활동 진흥을 통해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표 노인단체로 거듭나게 만들고, 특히 산적한 노인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인권익보호운동을 범조직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해 노인들로 부터 큰 박수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노인의 가치와 역할을 제대로 인정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적 리더십을 발휘도 못한 채 하차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항간에는 ‘이중근 회장은 물러나야 옳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대안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회장 구속은 우리 ”대한노인회와 무관하다“며 회장 부재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장의 구속과 재판이 장기화될수록 대한노인회의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걱정이 난무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여 지금까지 사회 공헌 활동에 쓴 투자액만 5600억 원에 이르러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부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평소 노인복지향상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2001년 대한노인회 경상남도 연합회관을 신축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184개소의 경로당을 신축, 기능하는 등 노인 복지시설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이 회장은 2011년부터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한노인회 발전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하여 재정적인 뒷받침을 계속하여 왔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노노케어 사업을 위해 5억원을 기부하여 정부의 노인 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2017년 3월 21일 100억원의 사재를 들여 무주리조트 내 1500평 규모의 노인전문교육원을 건립하여 대한노인회에 기증하고 2017년 말까지 1만 6540명에게 1박 2일 숙박교육을 실시하여 노인들의 평생교육에도 크게 이바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탈세범’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을 수 있습니다. 수치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생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원의 판결이 더욱 주목됩니다. 탈세범이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몰렸지만 기부 왕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어 상반된 이미지가 많습니다.

    최근 대한노인회에서는 이 회장에 대하여 특별한 배려와 선처를 바란다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서 대한노인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많은 기여를 한 점을 고려하시고, 300만 노인 회원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은 물론 정부의 노인 복지 정책 전달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노인회 회장이 부재할 경우 전국 735만 어르신들의 동요가 우려되고, 대한노인회의 안정적 발전과 주요 사업들의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한 배려와 선처를 앙망” 한다는 탄원서입니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서 ‘어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회장은 두 얼굴을 가졌습니다. 부도덕한 기업경영과 자선사업가의 얼굴이 그것입니다. 어쨌든 ‘기부왕’으로 불릴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음은 마땅히 박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대한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한노인회가 어떤 곳인가요?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대한노인회 회장을 ‘경로당 권력’ ‘노인 대통령’이라 일컫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로 시작하는 대한노인회 노인 강령의 첫 번째 실천요강은 “우리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한다.”로 명시 되어 있습니다. 이 강령이 휴지조각이 아닌지 되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대한노인회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어른다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 생각됩니다.

    ‘탄원서, 주요 요지를 보면 한 편으로 이해가 됩니다. 대한노인회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장 및 중앙회 임원 일동이 작성한 것입니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 노인 복지증진과 노인권익신장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16개 시ㆍ도 엽합회와 1개 직할지희, 그리고 245개 시ㆍ군ㆍ구 지회, 2082개 읍면동 분희를 비롯해 6만 5000여개의 경로당과 18개의 해외지희가 하나된 대한민국 대표 노인단체입니다.

    대한노인회는 대한민국 735만 노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및 300만 회원들은 노인들의 복리 증진과 권익 향상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회장은 위와 같이 대한노인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여 지금까지 사회 공헌 활동에 쓴 투자액만 5600억원에 이르러 부영 그룹은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중근 회장은 노인의 복지향상과 권익 신장에 힘써 왔을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혜택 46억원을 비롯한 국내외 교육 사업에 헌신하였고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 서 국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훈장 동백장, 금탑산업 훈장, 노인복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동남아 등 외국의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우호훈장, 라오스 일등훈장, 스리랑카 교육훈장, 캄보디아 최고훈장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처럼 이중근 회장은 국내외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서 저희 대한노인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많은 기여를 한 점을 고려하시고, 300만 노인 회원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은 물론 정부의 노인 복지 정책 전달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노인회장이 부재할 경우 국가 예산 420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부터 대한노인회가 수행하게 되는 국책사업인 아동지킴이 사업을 비롯하여 노인자원봉사활동, 노인취업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 사업, 치매예방운동과 추진 중인 노인 지도자 교육 등 당면한 각종 노인 복지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며, 특히 대한민국의 최고 어르신 단체의 대표가 정상적인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는 경우 전국 735만 어르신들의 동요가 우려되오니, 재판장님께서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시여 대한노인회의 안정적 발전과 주요 사업들의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이중근 회장에 대하여 특별한 배려와 선처를 하여 주시기를 앙망합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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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리조트 2019-01-15 22:34:47
    부영이 운영하는 무주덕유산 리조트 보세요....에어컨도 없는 쓰레기 콘도에 수영장도 없고 불친절....
    직원들의 서비스정신??? 엑 뛔~ 더러븐 넘들
    부영이 하는 모든것은 가지도 찾지도 않는다...뛧 더럽다.

    부영타도 2019-01-15 02:37:56
    에라 ㄴ이걸 기사라고 쓰나 기레기

    김지수 2019-01-08 10:51:01
    부정적인 내용은 부각되고 공덕을 쌓은 내용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는 점이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선행을 할 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지만 이제는 선행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함께 동참하도록 하는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회장님의 사회공헌활동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 많은 업적을 쌓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