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은 낮지만, 설령 복귀를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48.0%로 ‘복귀할 것이다’는 응답(38.2%)보다 9.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유권자들은 그러나 59.3%가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28.8%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진영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 중에서 54.2%는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은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44.8%가 긍정적으로, 39.5%는 부정적으로 점쳤다. 하지만 이들 중 79.9%는 그의 정계복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압도적으로 보였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은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와 관련, “지지율이 압도적 1위인데 본인 의사와 달리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너무 빨리 등판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는 안철수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까지 호감도가 높은데, 그가 진영논리를 갖추게 되면, 보수층도 떠나고 중도층도 흔들릴 것’이라고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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