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한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9일 “조 코치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며 전 교수의 소환을 주장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한 전명규를 불러들여서 빙상계와 한체대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며 “한국 빙상적폐의 근원지, 한체대를 감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 국감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인 전 교수가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한 선수들의 입을 막으려고 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전 교수는 "쟤(폭행당한 선수) 머리 더 아파야 해. 얘는 지금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힘들어져야 '나 못하겠어. 석희야'라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압박은 가야 한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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