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은 9일 “220만 도민에게 신뢰받는 선진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도민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열린의정, 공감의정, 책임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먼저 “지난 7월 출범한 11대 의회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 소수 정당 소속 의원들의 도의회 입성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전격 발표되면서 실질적이고 본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의 가치 실현 및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굳건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면서 "특히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인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성숙한 실현과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유 의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도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연구모임 활성화 ▲입법정책연구 기능의 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총 8회 회기 운영으로 199건의 안건 심의·의결 ▲도정 발전을 위한 견제와 75건의 정책제안 ▲역대 최고의 회의 참석률(99.9%)을 언급하며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 의장은 4개 시‧군(천안, 보령, 서산, 부여) 행정사무감사 무산을 언급한 뒤 “작은 예산이라도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살펴보는 것은 도의회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법과 원칙이 통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권자인 도민을 섬기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선 ▲효율적 회기운영 및 전문성 강화 ▲정책제안 및 열린 의회 운영 ▲예‧결산 분석 지원을 통한 의회의 재정 통제권 강화 ▲의정활동을 위한 정책연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17명 충원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체계 구축 ▲입법정책담당관실→입법예산정책담당관실로 확대 개편 ▲의장협의회 활동으로 지방분권 실현 추구 ▲의회 제도개혁 T/F구성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장은 “220만 도민의 소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선진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