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정의당 대전시당이 ‘대전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9일 오전 대전시청 앞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독주체제는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대전시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하지 못하고 있고, 시민들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
김 위원장은 “야당의 대전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공허한 메아리로 전락하지 않고, 대전시정 혁신의 또 다른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의 여·야 각 정당들에게 ‘대전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대전의 미래를 진지하게 토론하며, 철학과 비전에 따른 건강한 비판은 대전시정 혁신의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허 시장과 여·야 각 정당들의 진지한 고민과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2016년부터 운영해 온 ‘비정규직노동상담창구’와 ‘중소상공인상담센터’가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는 ‘중소상공인상담센터’를 ‘공정경제민생본부’로 개편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갑질의 횡포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정규직노동상담창구’를 통해 ‘시민의 노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도 약속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꼭 필요하다. 선거제도 개혁과 병행해 정의당도 좋은 후보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