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 , 잘못된 시스템은 인체를 희생시킨다”
“청와대 비서실 , 잘못된 시스템은 인체를 희생시킨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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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웃고는 있으나, 겉으로 보이는 치아는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웃고는 있으나, 겉으로 보이는 치아는 당장 치료가 시급한 상태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임 전 비서실장의 치아 6개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맞으나 뽑은 것은 아니다.”

전날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자리에서 물러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치아에 관한 뒷이야기가 화제다. 비서실장 재직 기간에, 이를 6개나 뽑았다는 소문에 대해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이렇게 바로잡았다.

이를 두고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9일 “잘못된 시스템은 인체를 희생시킨다”며 “청와대 비서실장 치아가 6개가 나갔다는 건, 정부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현 시스템이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업무가 지나치게 과중하게 집중되어 있거나, 구조적으로 청와대비서실의 운영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효율적으로 완비되지 못했음을 지적한 셈이다. 실제로 시스템상 역할 분담이 섬세하게 구분되지 않아, 두서 없이 무리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대통령에 대한 지나치게 과열된 충성도에서 비롯된 부작용일 수도 있다.

이런 구조적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그 후임을 누가 맡더라도 ‘치아 불상사’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은,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나 뽑고 임플란트로 대체했다. 결국 문 대통령은 1년 만에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며, 청와대를 떠난 바 있다.

청와대 비서실의 시스템을 다시 점검, 비록 치아라 할지라도 인체의 불상사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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