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 "심석희 선수... 아프다"
최영미 시인 "심석희 선수... 아프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09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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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심석희 선수...아프다."

'괴물'로 원로 고은 시인을 성추행의 가해자로 폭로한 최영미 시인이, 9일 심석희 선수에 대한 동병상련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왜 우리의 첫 경험이 성추행 성폭행이어야 하나. 왜 나는 성추행을 당하고도 고소당해야 하나"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체육계만큼이나 폐쇄적이고,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된 문단. 상습적 성추행범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징계하지도 않고..."라고 한숨지었다.

그는 이내 "당신들의 비겁함을 잊지 않을 거야"라며 "마지막 힘을 모아 괴물을 잡아야겠다"라고 현재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고은 시인을 별렀다.

그리고는 "성폭력 공소시효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없이 무제한 응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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