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K-뷰티’가 중국인 전문가들에게 주목받게 되면서 한국 화장품 시장동향과 개발, 제조실습, 생산공정 견학과 국내 대학 연수까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는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가 중국인 화장품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연수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제조기술이 품은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만큼 중국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연수과정을 통한 기초지식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관련분야 전공교수와 동성제약, 관련분야 전문연구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화장품개론 및 원료의 이해, 한국 화장품 시장동향과 제품개발 동향 , 제조실습 , 제품개발 실제사례, 미백&주름 2중 기능성 성분 함량분석 등 이론과 실습을 다루고 있다.
또, 리봄 화장품사 생산 현장 견학과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피부과를 방문해 연수에 대한 이해도와 참가자 만족도를 높여줬다.
이번 중국 화장품 전문가 연구 교육과정에 참가한 팡이판(31세, 方一帆) 씨는 “중국에서 피부관리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부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업에 종사하는 뤼웨이다(39세, 呂偉達)씨는 “귀국 후 배운 이론 지식과 실험 경험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때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품 품질과 안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장 송호연 교수는 “앞으로 한국 화장품 분야 저변 확대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 관련기업의 발전과 중국 시장 마케팅,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 2회 이상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11명 중국인 전문가 연수과정 참가자들은 하얼빈에 위치한 하얼빈대륜경무유한공사가 순천향대와 손잡고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