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지난 7일 충남지역 420개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된 가운데, 나흘이 지난 11일까지 정확한 미응소 인원이 집계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도내 420개 초등학교에서 미취학대상 아동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예비소집일에는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내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다만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미리 학교에 연락해 불참 사유를 설명하고 입학등록 의사를 밝히면 된다.
앞서 지난 8일 김지철 교육감은 주간 업무보고 회의를 통해 미응소 학생에 대해 경찰에 소재 파악 협조를 요청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응소 학생 중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 정확한 미응소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해에도 예비소집은 2월 8일에 실시됐지만, 미응소 인원 최종 집계는 나흘 뒤인 12일에 완료된 바 있다.
그 결과 총 860명이 미응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12명의 소재가 뒤늦게 파악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일선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보내준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다보니 자료가 부실하거나 미응소 인원에서 차이가 발생해 최종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며 "어제(10일)와 오늘 오전에 보고 받은 인원에서도 큰 차이가 발생해 정확한 집계는 오늘 오후께 나온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최초에 일선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보고 받은 미응소 인원을 토대로 취학관리전담기구(전담기구)에서 소재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집계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미응소 대상자에 대한 소재파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초라도 빨리 한 명의 학생이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