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설치 논의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국민 호소에 이어 공수처 설치 릴레이 캠페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3일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시금석이고, 문무일 검찰총장도 반대하지 않는다 했다”며 “그런데 사법개혁특위에서 논의 열기가 없는 이유는 자한당이 공수처 논의엔 꿈쩍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열망과 함께라면 가능하다”며 국민적 동참을 간절히 호소했다.
앞서 박주민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공수처 설치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공수처 설치가 성공하려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힘이 되어주세요”라고 외쳤다.
참고로 싱가포르를 세계 제일의 청렴국가로 만들어준 기관이 ‘부패조사국(CPIB: Corrupt Practices Investigation Bureau)’이고, 부패가 극심했던 홍콩을 순식간에 청렴하게 바꿔준 기관은 반부패기관인 ‘염정공서(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다.
공수처 법안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이 두 기관의 장점을 벤치마킹, 토대를 만든 고위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한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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