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립 평생학습시설, 어디에·어떻게 지어지나?
대전 시립 평생학습시설, 어디에·어떻게 지어지나?
부지는 옛 산업정보고, 운영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유력'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9.0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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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 예지중고가 재단과 교사 및 학생들 간 갈등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발표한 '대전 공공형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하 시립 평생학습시설) 설립'의 추진 경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해 10월 말 시청에서 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시립 평생학습시설 설립을 선언하면서 "설립은 대전시가,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는 시교육청이 지원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허 시장은 "만학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예지중고 사태 등으로) 심적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 7일 예지재단 이사회가 예지중고 신용 교장을 해임하고 교사 19명을 직위해제시키는 등 인사발령을 내면서 일부 학생 및 교사가 시교육청을 찾아 집단 항의를 하는 등 혼란을 야기하면서 시립 평생학습시설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말 용역 업체로부터 시립 평생학습시설의 필요성 및 예상 수요 등 내용이 담긴 조사 보고서를 전달받아 조사 결과에 대해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설립 부지로는 옛 산업정보고등학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운영주체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는 지난해부터 일관되게 옛 산업정보고로 밀고 있다. (산업정보고는) 대전시교육청 소유이기 때문에 더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현재까지 다른 부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운영주체에 대해서는 "시가 설립은 할 수 있지만 교육제도상 운영주체가 될 수는 없다. 시립 평생학습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인이나 공공형 재단법인에 맡겨야 한다. 현재까지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아직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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