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인 보령 1·2호기에 대해 2020년까지 조기 폐쇄를 추진한다. 도는 또 KBS 충남방송국(내포) 연내 착공을 목표로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와 남궁영 행정부지사,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원‧과장 등 150여 명은 1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먼저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도정의 주요 상황과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우선 민선7기 6개월간의 성과로는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 ▲양극화 해소 위한 지원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국책사업 유치 및 현안 대응이 꼽혔다,
그러나 도내 북부-남부 간 불균형 발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천안시~아산시~당진시~서산시 등 북부 4개 시의 인구는 2000년 87만8000명(48%)에서 2017년 128만2000명(61%)로 크게 증가한 반면, 나머지 11개 시‧군의 인구는 같은 기간 96만3000명(52%)에서 83만4000명(29%)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핵심 시책을 보완‧발전시키고, 특화된 발전동력과 연계한 균형발전 전략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또 올해 10대 현안사업 및 당면과제로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부남호 역간척 ▲안면도 관광지 개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더 행복한 주택 공급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9년 말 확정, 산업부)에 30년이 넘은 보령 1‧2호기의 2020년 폐쇄 내용이 반영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현재 계획된 2022년보다 2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도민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높이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