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220만 도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발굴·실현해야 한다”며 “사회양극화 극복은 도정과 시·군정을 관통하는 기본 정신이자 큰 흐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사회양극화다. 갈등과 분열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지난 달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이 131만8000원으로, 전년 보다 7% 줄어든 것을 언급하며 “농촌지역이면 모르지만 도시권이라면 그 분들의 삶은 어떻겠나?”라고 반문했다.
양 지사는 “해외여행객이 1000만 명을 넘겼다고는 하지만 (이분들에게는) 엄두도 못 낼 일일 것이다. 정부가 이를 직시하고 해결해야만 국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에 충성할 것”이라며 “도와 각 시‧군 역시 사회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를 최고의 과제로 삼아 관련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충남도립대를 향해 간호학과 신설을, 공동체정책관실에는 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또 소방본부에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저출산보건복지실에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자살률 1위 불명예 해소를 지시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