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고교배정 전산 오류 피해 최소화”
세종교육청 “고교배정 전산 오류 피해 최소화”
최교진 교육감, 14일 오전 긴급대책 브리핑

후순위 밀린 학생 구제·신입생 예비소집일 연기

과다배정 학교, 정원수 조정·학급수 늘려

과소배정 학교엔 우선적 추가 배정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01.14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 후속대책마련과 재발방지방안 마련 등에 나섰다.
세종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 후속대책마련과 재발방지방안 마련 등에 나섰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오전,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고교 배정 오류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등을 설명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오전,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고교 배정 오류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등을 설명했다.

“업무 프로세스 재검토 개선 방안 강구

사고유발 관련자는 조사 거쳐 엄중 책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최근 발생한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 후속대책마련과 재발방지방안 마련 등에 나섰다.

최교진 교육감은 14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고입 배정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 학생배정에 문제가 발생했다. 배정 작업을 재실시함으로써 혼란을 초래해 학생 및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친점 사과드린다”며 “문제점을 파악해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업무 관련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하게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신입생 배정 오류 발생

지난 11일 2019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세종교육청은 8일 고등학교 배정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를 토대로 11일 오후 3시에는 2,775명의 지원자에 대한 2019학년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외국어고ㆍ국제고ㆍ자사고 합격자 109명이 일반고에 배정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배정 결과가 잘못 안내된 점과 재안내를 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팝업창을 띄웠다.

이어 세종교육청은 당일 오후 9시에 배정 결과를 재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다른 오류가 발생했다.

전체 일반고 배정 인원 중 195명의 학생이 당초 결과보다 후순위 지망 학교로 배정을 받게 됐다.

이 때문에 같은 날 오후 10시경부터 학생ㆍ학부모 100여 명이 교육청을 방문해 당초 발표한 대로 배정해 줄 것을 요구ㆍ항의하는 민원이 발생했다.

◇ 향후 대책은

시교육청은 최초 배정 결과 대비 후순위 지망 학교 배정자 195명에 대해서는 행정의 신뢰도 측면에서 최초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급 편성·교원 수급·시설 여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학생 195명 대해서는 14일부터 1월 16일까지 배정학교 변경 희망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원활한 신입생 배정을 위해 고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을 당초 15일에서 2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학교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우선 배정 학생수가 증가하는 학교(5교 예상)는 2019학년도 학생배치 및 학급배정 지침에 따라 기존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28명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조정으로도 학생배치가 어려울 경우엔 학급수를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배정 학생수가 감소하는 학교(7교 예상)는 입학전 전학과 추가배정을 통해 우선 배정토록 하고, 추후 전입생에 대한 배정에서도 해당학교에 우선 배정해 정원을 채운다는 복안이다.

또, 학교별 최종 학급수 확정 결과에 따라 교원의 적정 배치를 위한 인사 업무도 함께 진행해 학교운영이 원활하게 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