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에너지 전환 분산·자립형으로"
김홍장 당진시장 "에너지 전환 분산·자립형으로"
[인터뷰] 3-신재생 에너지 전환 찬성하면서도 무분별한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엔 반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1.1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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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당진시장은 14일 탈석탄·탈원전 에너지 전환과 관련 “신재생 에너지로 가돼 분산형·자립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은 14일 탈석탄·탈원전 에너지 전환과 관련 “신재생 에너지로 가돼 분산형·자립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유석현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14일 탈석탄·탈원전 에너지 전환과 관련 “신재생 에너지로 가돼 분산형·자립형으로 가야 한다”며 “간단하다. 법만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굿모닝충청>과 인터뷰를 갖고 무분별한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는 19일 제2기 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수상태양광의 경우 검증된 부분이 거의 없다. 반드시 검증해야 하고, 대형으로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특히 “전원개발촉진법과 전기사업법 등 3가지 법을 국가가 핸들링하면서 한전이 독과점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지금까지는) 값 싼 전기라는 명분으로 원자력과 석탄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이) 이뤄져 왔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에너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또 “친환경 에너지로 가더라도 대형화는 안 된다. 지금도 송전선로 문제가 심각하다. 자립형으로 가야 한다”며 “현대제철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현대제철이 생산하도록 하면 된다. (북유럽의 모델처럼)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당진시의 에너지 자립도가 무려 440%”라며 “만약 태양광을 100MW 규모로 건설한다면 기존의 50MW 짜리 2개는 없애는 조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당진에는 발전소 6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당진화력 수명 연장 움직임과 관련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도 반하는 일”이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미세먼지 배출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목숨 건 단식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를 취소시킨 저다. 당진의 정서에는 안 맞는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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