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는 대동역 근처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아파트가 들어선 데다 대동2구역도 이르면 올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
대전시와 동구에 따르면 대동역 2번 출구 근처 대동 및 신흥동의 이스트시티(1981가구) 입주가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대신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분양에 들어갔다.
여기에 대동역 8번 출구 근처엔 대동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공회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추진 중이다.
대동 2구역은 동구 대동 33번지 일원 700가구의 노후 주택을 허물고 1886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1886가구 중 행복주택은 700호다.
200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LH의 재정 악화로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러다 2015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 대한 용적률을 285%까지 높여 최고 35층까지 건축을 가능하게 하는 등 사업성을 높였다.
최근 경영투자심사를 마친 LH는 실시설계 절차를 밟는 중이라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대전시는 “LH가 올 연말을 목표로 대동 2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대동역 1번 출구 인근엔 대동지식산업센터도 2020년 2월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시는 옛 대동시장 근처 구도심 토지 38필지와 노후건물 42동을 철거한 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산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대동지식산업센터는 첨단기업 보금자리로 활용된다.
대동 주민 강 모(34)씨는 “대동역은 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으로 예정돼있는만큼 개발 기대감이 크다”며 “이스트시티 역시 공급 당시 분양가가 2억 70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대동이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