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승래(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대전시당위원장이 ‘외딴섬’과 같은 존재로 전락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대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위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강조하고 “올해 대전시당은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조 위원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 ▲경기 회복 ▲정책 개발 ▲내부 혁신 등을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혁신해 대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궁극적으로 대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조 위원장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이 과기부뿐만 아니라,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서 부대의견을 달았다”라고 밝혔다.
과기부 사업으로만 추진되면 과학기술인들의 연구여건 조성은 하겠지만, 대전시 전체이 먹거리로, 대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확장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대전도 시 차원, 자치구 차원, 시당 차원에서 자영업자의 문제, 서민경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시당 차원에서 “대전시가 진행하는 다양한 경제·일자리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총선을 대비해 시당 조직 정비와 후보군 발굴·육성, 당원 교육, 시민과 공유하는 정책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이 강조한 부분은 내부 혁신이다.
우선 주요 당직자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제보를 토대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지난해 구성한 ‘의정혁신추진단’을 통한 시의회와 5개 자치구 의회의 혁신이다. 시민의 윤리적 눈높이에 맞춰 윤리특위를 상설화하고, 외부인 자문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지방의원 해외 연수와 관련해서도 시·자치구 의회 연석회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의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의회와 당 차원에서 의원들의 연구모임 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연구모임은 광역의원-기초의원, 자치구 의원들 교차 모임, 원도심-신도심 의원들의 모임 등으로 개편해 나갈 생각이다. 대전시 전체의 이슈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서다.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계획서도 새롭게 제출받아 꼼꼼히 평가한다.
경제인들과의 정례적 만남 등 다양한 직능 계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또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시당 위원장과 시장이 정기적으로 만나 당과 시정이 한 몸이 돼 시민들이 안심하도록 이끌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보이고, “지난해 시당이 보인 불미스러운 요소도 최소화 해, 시당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