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손혜원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15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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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악성프레임의 모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5일 SBS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SBS가 이날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코너를 통해, 손 의원이 문화재 지정되는 목포 일대에 지인을 동원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반격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프레임의 모함”이라며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살리고 보존하는데 앞장서온 사실은 외면한 채, 손 의원을 아예 전문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을 ‘악성프레임의 모함’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특히 타임라인의 배경을 블랙 바탕에 볼드체의 아주 강한 톤으로, 극도의 불만과 함께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점이 주목된다.

손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재를 털어 증여까지 하면서 사람들이 오게 했는데 너무 심하다”며 “해당 지역에 조선내화주식회사라는 일제강점기 건축물의 터가 있었고,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을 보호하고, 아파트 건축을 막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박물관 짓는 것도 (목포로) 옮겨서 지으려고 남편이 반대하는데도 재단의 돈을 긁어 모아 넣었다"며 “주인들은 관심도 없는 공장터를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조합에서 결정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조카들이 들어가 게스트하우스인 ‘창성장’을 만들고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나 목포시에서 허가를 안 내줬다"며 "이쯤에서 나를 발을 못 붙이게 하면 아파트가 들어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음해하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앞서 SBS는 “손 의원의 조카와 가족 및 보좌관 등 측근들이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 반 동안 전남 목포 한 구역에 밀집한 9채의 건물들을 사들였다”며 “이 일대가 지난해 8월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건물값이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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