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투기는커녕, 사재 털어 목포 구도심 살려보려 했는데…”
손혜원 “투기는커녕, 사재 털어 목포 구도심 살려보려 했는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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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16일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아가고 있는 SBS 보도를 ‘음해’로 규정하고, 그 배후세력으로 아파트를 지으려는 업자의 농간으로 추정하고 있는 셈이다.

손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투기에 관심이 없다. 관심 투기지역에 땅도 아파트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 주식투자 경험도 없다”며 “그런 제가 목포에 투기를?”이라고 어처구니 없다는 입장을 거푸 밝혔다.

그는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거짓도 자기들이 떠들면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걸까요?”라고 SBS를 겨냥했다.

이어서 자신이 목포에 주택을 매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박물관도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습니다. 다 쓰러져가는 구도심 골목 안 옛 공장입니다. 그러나 안쪽 땅이라 박물관 입구가 확보되지 않아 몇 달을 기다려 길 쪽 작은 집 두 채를 마저 매입하여 겨우 박물관 입구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며 “위대한 문화유산을 밀어내고 아파트를 지으려는 만행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도시재생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눈에 불을 켜고 목포시민과 함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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