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수도권 신도시 개발 반대"
양승조 충남지사 "수도권 신도시 개발 반대"
16일 시‧군의회 의장단과 간담회서 "대한민국 전체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절치 않아" 강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1.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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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의 수도건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양 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의회 의장단과 가진 간담회를 갖고 “개인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변에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15만5000호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헌수 홍성군의장은 “타 시‧군에서 바라봤을 때 홍성은 도청소재지라 혜택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상당히 역차별을 받고 있다. 서울에 인구가 집중돼 있는 것도 모자라 정부의 수도권 인근 신도시 건설 계획 발표로 기업 유치가 더욱 힘들어 졌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기업들이 충남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양 지사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김 의장님 말씀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수도권 주변 신도시 개발을 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수도권 주변 신도시 개발 계획은 지방의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차원에서 수도권 인근 신도시개발 계획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이것은 잘된 정책이 절대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계속해서 “충남으로 내려온 기업 숫자만 봐도 2008년 378개에서 2017년 23개로 줄었다”며 “따라서 수도권 규제완화도 절대 동의할 수 없다. 김 의장의 말씀 100%이상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올해 도는 균형발전담당관이라는 직책을 만들었다. 이것은 저의 의지"라며 "반드시 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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