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전 분양 재건축‧재개발 치중…공공분양 여론 '솔솔'
올 대전 분양 재건축‧재개발 치중…공공분양 여론 '솔솔'
민간아파트 10개 중 9개 정비사업…대덕구 제외 4개 자치구 공급 대기
작년 3.3㎡당 평균 분양가 300만원 올라…2년 간 LH 분양 없어 갈증 커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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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본사DB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올 대전 분양 계획표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 대부분은 정비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공공분양보다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을 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공공분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전시가 16일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사업장은 모두 10곳이다. 이 중 정비사업이 9곳. 

대덕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동구, 중구 집중…상대아이파크 상반기 내 

동구 가양동 신도맨션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동구 가양동 신도맨션 모습. 사진=네이버 거리뷰

동구의 경우 신도맨션 재건축 사업인 가양동 2구역 정비사업이 올해 닻을 올린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미정. 총 430세대 중 일반분양이 120세대다.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가양동 7구역)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총 224세대 중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64세대다. 마찬가지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경성맨션 재건축 사업인 홍도동 1구역 정비사업도 세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419세대 중 211세대가 일반분양이다.

신흥동 161-33번지 일원에 계획된 신흥동 3구역 재개발 사업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588세대로 계획됐으며 일반분양은 1096세대다. 89호의 임대물량도 있다.

목동 3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위치도.사진=네이버 지도
목동 3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위치도.사진=네이버 지도

중구의 경우 목동3구역 재개발 사업(목동 1-95번지 일원)이 5월 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993세대(임대 65호) 중 일반분양 물량은 717세대다.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997세대 중 일반분양 763세대, 선화동 339-55번지)과 선화B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874세대 중 690세대, 선화동 207-16번지)도 올해 분양으로 계획됐다. 두 사업장의 분양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탄방동 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 위치도.사진=네이버 지도
탄방동 1구역 주택 재건축 사업 위치도.사진=네이버 지도

서구에선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 탄방동1구역 재건축사업이 예정됐다. 

분양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도마‧변동 8구역(도마동 179-30번지 일원)은 1881세대 중 일반분양이 1441세대, 총 1974세대의 탄방동 1구역(탄방동 514-360번지 일원) 일반분양은 1394세대다. 탄방동 1구역은 연말 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부동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대아이파크도 올 상반기 내 분양한다. 유성구  도안2-1 A1, A2(이하 복용동 일원)블록에 계획된 이 아파트는 총 2560세대다. 해당 아파트는 (주)유토개발에 의해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2억 2300만원 아파트, 1년 새 3억 원 껑충 

이스트시티
이스트시티

이처럼 올 분양도 민간아파트에 집중되자 LH의 공공분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분양은 민간보다 저렴하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점차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 지역 평균 분양가가 치솟고 있어서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3.3㎡당 대전 평균 분양가는 892만 원이었지만 1년 뒤 1201만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2016년(3.3㎡당 평균 약 40만원 상승)과 비교했을 때 급격한 상승세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2억 2300만원 아파트가 3억 원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공분양에 대한 갈증도 크다. 

그도 그럴 게 대전은 지난 2년 간 행복주택을 제외한 LH 분양이 단 한 채도 없었다. 마지막 분양은 지난 2016년 공급된 이스트시티다. 대전은 신규택지가 부족한 게 이유다. 

LH는 다음 달 말이나 3월 초 올 대전 공공분양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민 강 모(36)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집 사기가 매우 겁난다”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이라도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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