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티즌이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신인 수비수 고준희(18)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고준희는 지난 2013년 대한민국 U-14 대표, 2014년 AFC 챔피언십 U-14 대표, 2015년 U-15 대표, AFC 챔피언십 U-16 대표, 2016년 AIFF 유스 컵 U-16 대표, AFC 챔피언십 U-16 대표, 2017년 AFC U-19 챔피언십 대표, 지난해 수원JS컵 U-19 대표, 툴롱컵 U-19 대표, 올해 U-23 2차 울산 소집 명단 포함 등 국제대회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U-19 대표팀에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과 프로무대 선수들과 경쟁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로 부상했으며, 대표팀 소속으로는 21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기록했다.
고준희는 186cm, 74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 볼 경합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후방 빌드업 및 포지셔닝,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비수임에도 득점력도 겸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5득점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영입으로 대형 신인 수비수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고준희는 “신인 선수인 만큼 전지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올 시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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