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SBS〉가 손혜원 의원을 부동산 투기꾼에 차명 거래, 차명 구매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슈의 당사자로 지목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해 전남 목포 현지의 언론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목포 MBC〉는 16일 뉴스를 통해 “90년대 들어 불 꺼진 거리로 죽어 있고 잊혀졌던 도시였는데, 손 의원이 2017년 이곳을 방문, 큰 관심을 가지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의원은 조카에게 빈집을 매입해 카페를 운영하게 했다”며 현지 주민들의 발언을 인용,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결론에 방점을 찍어 보도했다.
현지 주민들은 “그 분들로 인해서 죽어 있던 도시가 다시 살아나고, 잊혀졌던 것들이 다시 기억할 수 있고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 어찌 보면 바람직하지 않느냐”(이준호 씨), “폐가를 고쳐주니까 얼마나 좋은 줄 아세요? 골목이 살아나면 우리도 살고…”(이승열 씨) 라고 밝혔다.
또 최성환 목포대(사학과) 교수는 “투기냐 지역에 대한 관심이냐에 대한 판단은, 시간이 흘러서 그 집을 산 사람이 지역에 어떻게 정착해 활동해 나가는지, 앞으로의 모습을 봐야 한다”라고 언급, 현재 시점에서 투기 의혹임을 단정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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